'친환경' 2018 제주올레 걷기축제 성황리 폐막

'친환경' 2018 제주올레 걷기축제 성황리 폐막
1~3일 제주올레 5·6·7 코스 만여 명 함께 걸어
반짝반짝 제주 씨유 등 환경 고려 프로그램 주목
먹거리·공연·전통문화 체험 등 제주가을 만끽
  • 입력 : 2018. 11.04(일) 14:24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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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3일 사흘동안 서귀포시 일원에서 올레꾼과 지역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주올레 제공

지난 1~3일 사흘동안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 2018 제주올레걷기축제가 3일 서귀포시공원에서 올레꾼과 지역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잘못된 길은 없다'를 주제로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첫째 날인 1일에는 올레 5코스인 남원포구에서 하효향까지 14.5㎞(4~5시간 소요), 2일에는 하효항에서 서귀포칠십리시공원까지 6코스 약 10.2㎞(3~4시간 소요)를 정주행했고,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서 월평아왜낭목쉼터까지 17㎞(5~6시간 소요)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진행됐다.

2018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3일 사흘동안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1일 올레 5코스에서 클린올레 봉투를 받으며 해안길 쓰레기 줍기를 약속하는 '반짝반짝 제주 SEA U' 캠페인 행사가 진행됐다. 조흥준기자

이번 행사에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줄이고자 프리(無)플라스틱 도시락만을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하고, 마을 먹거리에도 일회용 제품 사용을 없앴다.

특히 '반짝반짝 제주 SEA U' 캠페인은 시작점인 남원포구에서 클린올레 봉투를 받으며 해안길 쓰레기 줍기를 약속, 위미항과 망장포 등 올레길 스팟에서 꽉 채운 쓰레기 봉투를 들고 인증샷을 찍으면 종점인 하효항에서 텀플러를 수령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는 등 청정 제주 만들기 및 환경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길 위의 테너 하이메(Jaime Rios Burgos)' 씨와 청춘의 기록 프로젝트에 참가한 젊은 뮤지션들, 민주평화통일합창단, 여행스케치 등도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소정방폭포, 돔베낭길 등 코스별 주요 포인트마다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에 참여한 올레꾼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지역 주민과 어린이 참여 확대를 위해 강정 인근 말질로 종점에서는 깡통열차 타기, 캘리그래피 부채만들기가 진행됐고, 법환포구에서는 캔들 제작, 테왁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축제기간 동안 제주의 가을은 특별히 더 아름다웠다"며 "아름다운 제주의 가을을 오감으로 느끼고 축제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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