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개막

국내 첫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개막
항공우주박물관 일대 경쟁부문 출품작 상영·토크 콘서트 등 열려
드론 기술과 예술 융합 체험 기회… 3일 오후엔 6개 부문 시상식
  • 입력 : 2018. 11.03(토) 09:1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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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드론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크 비숍 촬영감독, 임춘봉 JDC 이사장직무대행, 강태선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신언식 JIBS 대표이사 회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 회장, 문홍익 제주물산 회장. 사진=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국내 첫 드론 영상 영화제인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이 2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영화제로 드론으로 만든 새로운 문화적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 '쓰리 데이즈 인 드론 아일랜드(3 Days in Drone Island)'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350편 중에서 본선에 진출한 28편과 초청작 13편 등 사진과 영상을 통해 드론의 혁신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만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경쟁부문 출품작 28편, 국제초청 부문인 POI(Point of Interest) 13편이 상시 상영된다. 또한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드론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일 오전에는 '드론 토크'가 열려 드론 관련 4가지 주제 강연이 잇따른다.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업단장, 영화 '어벤져스'의 드론 촬영 감독인 마이크 비숍 등 드론 기술과 촬영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드론 산업과 미래, 드론의 법규, 드론 영화와 촬영 감독들의 현장 이야기 등을 관객들과 나눈다.

오후 6시 30분에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시상식이 실시된다. 스틸 포토그래피, 랜드스케이프 제주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조직위원장상도 주어진다.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개막식 전경.

앞서 개막식에는 강태선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언식 JIBS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태선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막 선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드론과 예술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들을 통해 낯선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사람과 드론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이 제주의 대표적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첫 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트레일러 영상과 초청작 상영이 이루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드론 아카데미'가 마련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제주 노형중학교 동아리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가용과 입문용 드론 교육과 조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청소년들의 드론과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영화제 폐막 이후 입문용 드론 20세트를 노형중학교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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