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 평년보다 쌀쌀·건조했다

10월 제주 평년보다 쌀쌀·건조했다
  • 입력 : 2018. 11.01(목) 18:43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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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도는 평년보다 쌀쌀했으며, 태풍으로 인해 강수량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0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제주·서귀포 평균)의 평균기온은 17.9도로, 평년(18.8도)보다 낮았다.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이 많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다. 대륙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대체로 건조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4∼6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도의 10월 강수량이 278.6㎜로 평년(39.7∼82.1㎜)값을 웃돈 것은 물론 1961년 이래 3번째로 많았다.

 지점별로 보면 지난달 5일 일강수량이 제주는 310㎜, 고산은 103.1㎜로 각각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가장 많았으며 서귀포는 172.5㎜로 10월 기록 역대 2위, 성산은137.8㎜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11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층 한기와 대륙고기압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발표한 제주도 3개월(2018년 11월∼2019년 1월) 기상전망을 보면 기온은 앞으로 1월까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은 11∼12월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고 내년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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