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본초 '흑돈주' 마케팅지원 '매출 늘고 인지도 제고'

제주본초 '흑돈주' 마케팅지원 '매출 늘고 인지도 제고'
  • 입력 : 2018. 10.31(수) 16:1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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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본초협동조합에서 개발한 흑돈주 세트 상품이 올 추석 선물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제주테크노파크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한방바이오산업 마케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제주본초협동조합에서 개발한 흑돈주 세트 상품이 올 추석 선물 상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흑돈주 세트는 누구나 다 아는 제주 흑돼지와 이와 가장 잘 어울리도록 개발된 흑돈주를 한데 묶은 제품으로, 그동안 추석 대목을 목표로 각종 홍보수단을 동원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미디어 시장을 통한 제품 홍보가 매출과 직결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희망을 둘 수 있게 되었다.

 제주본초협동조합 조현호 이사는 "일부 상인들이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소비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번 흑돈주 세트는 마을기업의 정직함을 믿고 구입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반영돼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매출분석을 통해 마을기업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분석결과 소비자들의 직접 구매 및 유통업체 납품까지 합해 약 1000세트가 판매되었고, 이중 20% 정도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주본초협동조합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제주 특산자원을 이용해 정직하게 만들어진 제품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매출로 이어지고 기업은 또 다시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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