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남중국해서 美-中 긴장 고조

[월드뉴스] 남중국해서 美-中 긴장 고조
미 "항행 작전 계속"
  • 입력 : 2018. 10.31(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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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美中 국방장관.

중 "외세가 힘 과시"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적 대립이 이어지면서 주변 해역에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불법 영유권 주장을 언급하며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중국은 외세가 힘을 과시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30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 중인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총장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세계 곳곳에서 이런 작전을 수십 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필리핀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교장관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필리핀, 다른 연안국들이 남중국해의 평화를 위해 협력하는데 일부 역외 국가들이 우리의 이런 노력에 완전히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왕 부장도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 채 "이런 국가들은 남중국해에서 문제와 파란을 일으키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고의로 힘을 과시한다"면서 "역내 국가들이 이들에 대해 경각심을 지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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