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우도 동굴이 빚는 자연의 음색

제주섬 우도 동굴이 빚는 자연의 음색
11월 4일 우도동굴음악회 시낭송·기악·성악
  • 입력 : 2018. 10.30(화) 17:5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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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동굴음악회.

시각예술가가 풀어내는 동굴음악회는 어떤 빛깔일까. 미술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오석훈 대표가 동굴소리연구회를 새롭게 이끌며 2018우도동굴음악회를 펼친다.

바닷물이 빠지는 주말을 택해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우도면 고래굴에서 열리는 이번 동굴음악회는 '동굴의 그윽한 울림, 마음의 충만한 감동'을 주제로 정했다. 시낭송, 성악, 기악 앙상블 공연 등으로 꾸민다.

음악회는 김원욱 시인의 '검멀레의 봄' 자작시 낭송으로 열린다. 이어 서귀포앙상블(지휘 이동호), 소프라노 한은주와 오능희, 테너 이경한, 비브라폰 김성희, 쥬아유목관트리오, 서귀포브라스퀸텟, 제주체임버코랄 합창단(지휘 오승직)이 출연해 자연과 어울리는 소리의 향연을 빚는다. 마지막엔 청중들과 동요 '가을밤', 가곡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 순서가 예정되어 있다.

동굴음악회는 올해로 22년째를 맞는다. 주최 측은 "동굴음악회는 도외는 물론 독일 등 해외에서 문의가 올 정도로 제주의 특색 있는 자연예술 콘서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어렵사리 음악회를 찾는 관객들에게 위안과 안식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문의 010-8888-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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