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 제주에...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세계 청소년들 제주에...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11월1~5일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개최
미국, 중국, 일본, 핀란드 등 11개국 29개 도시 참여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 위한 해법 모색 예정
  • 입력 : 2018. 10.30(화) 16: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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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11월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제주도교육청 주관으로 마련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포함해 핀란드, 부탄,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등 11개국 29개 도시, 169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럼 기간 '세계 식량안보 개선 방안 ', '재생 에너지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문제 대응 방안','청소년 평화 구축 참여 장려 방안','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의 성 격차 해소 방안' 등 4개의 주제를 갖고 영어로 토론을 한다.

 4개의 토론주제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것으로, 각 국의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4·3 70주년을 맞아 제주 4·3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1월 4일 진행되는 평화문화 코스 탐방은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제주환태평양평화공원을 방문해 정치·사회·경제적인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평화 증진을 위한 우정을 쌓는다.

 영어패널토론과 평화문화탐방 외에 K-pop 댄스 배우기, 제주문화체험, 자국 문화를 홍보하는 '컬쳐나잇'등 다채로운 체험과 서로의 문화소개의 장을 마련해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제주학생외교관들(24명)이 자원봉사로 활동해 오리엔테이션, 개회식, 폐회식, 컬쳐나잇 등 주요 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 또, 개회식과 패널토론 발표회에는 도내 고등학생 200여명도 방청객으로 함께 참여한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주한 유럽연합대사 미하엘 라이터러가 '국제협력질서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 청소년들이 평화와 협력을 배우고, 서로 공존하는 글로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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