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달 1일 국회 시정연설

문 대통령, 내달 1일 국회 시정연설
경제 정책·남북문제 국회 협조 요청할 듯
  • 입력 : 2018. 10.30(화)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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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달부터 정부 예산안 심의 돌입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일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번 시정연설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월 1일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산행에서 향후 국정의 초점에 대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평화프로세스가 결코 실패하지 않도록 한편으로는 북한과, 또 한편으로는 미국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국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 협조를 구하고, 이에 수반하는 정부 예산을 국회가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2차례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협력을 당부하며 시정연설을 했고, 같은해 11월 1일에는 18년도 본예산 통과를 앞두고 시정연설을 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1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후 부별 심사를 진행한뒤 15일부터는 소위원회 활동을 개시한다.

국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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