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관광객 맞이, 철저한 위생관리부터

[열린마당] 관광객 맞이, 철저한 위생관리부터
  • 입력 : 2018. 10.30(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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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의 유치원과 고등학교에서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것도 식품인 '우리밀쵸코블라썸케익'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10월 24일에는 경기도 시흥시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차 제주도에 입도하여 수학여행 중 모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에 다음날 새벽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어 급히 병원으로 수송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렇듯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대다수 사람들은 여름철에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인식이 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전국 평균적으로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비율을 보더라도 가을철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 가을철 성수기를 맞이해 콘도, 관광호텔, 리조트, 골프텔 및 부대시설을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대다수 업체들의 공중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을 준수하고는 있었으나 아직도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보관하다 적발됐으며 특히 무표시제품, 식품보관방법위반 등 관련법을 준수하지 않는 업체들도 상당수 나왔다. 단속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도 벌이지만 시민과 관광객들의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주어서는 안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막 취임한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라는 지시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들의 자발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의식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반복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원 재료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이 정도는 괜찮을 거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을 탈피하고 가장 기본적인 의식구조부터 바꿔야 한다.

이제 가을철 성수기이다.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로 식중독사고가 없는 편안한 제주여행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오문찬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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