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급성심근경색 전원비율 전국 최고수준 '불명예'

제주 급성심근경색 전원비율 전국 최고수준 '불명예'
  • 입력 : 2018. 10.29(월) 12:06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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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응급실 전원 조치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2017년기준 '환자 거주지 기준 시군구별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응급실 전원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내원건수는 모두 341건이며 이중 24건이 다른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전원조치비율은 7.0%를 기록했다.

이같은 비율은 충남 14%, 전북 8.6%에 이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생사를 오가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았지만 다른 응급실로 전원 조치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제주지역에서 2017년에 급성심근경색 발병후 응급실 내원까지 골든타임(발병후 120분 이내)를 초과한 2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급성김근경색은 발병후 30분부터 괴사가 일어나는 등 생사를 두고 촌각을 다투는 질병"이라며 "응급의료 인프라 취약지부터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ㄷ록 대책을 세워야 하며 전원조치에 대해 이송과 진단, 처치를 연결하는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했는지 특별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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