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장애인체전 메달 레이스 가속

제주, 전국장애인체전 메달 레이스 가속
78개 기록중… 오석준 암 극복 '금빛 역영' 감동
육상 홍석만·역도 김규호·이연화 3관왕 대기록
  • 입력 : 2018. 10.28(일) 16:0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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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역도 감독 최호동, 이연화 선수, 김규호 선수, 박종성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강재원 선수, 현상희 역도 전무이사.

제주도선수단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째인 28일(오후 5시 기준) 메달 24개(금 6·은 12·동 6)를 추가하며 중간 합계 78개(금 28·은 26·동 24)를 기록, 메달 목표 90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 메달레이스의 가속페달을 밟으며 선수단에 마지막 사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에서 연이어 메달이 쏟아졌다. 고덕양(제주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와 평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SB4/5/6 평영 100m에서 고정선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SB8 평영 100m에서 강수정도 '금 물살'을 갈랐다. 또 이동규(제주도청)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T37 육상 200m에서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감동의 승전보도 전해졌다. 오석준(남녕고 3) 선수가 불굴의 의지로 암을 극복, '금빛 역영'에 성공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석준은 27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S10~11 자유형 400m에서 5분36초13으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접영 100m와 자유형 50m에서도 은메달 2개를 보탰다. 지난 8월 폐암 판정을 받아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음에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투혼을 발휘하며 제주인의 기상을 전국에 알렸다.

오석준(남녕고 3) 선수가 불굴의 의지로 암을 극복, 남자 S10~11 자유형 400m에서 '금빛 역영'에 성공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육상 홍석만(제주도청)과 역도 김규호·이연화(이상 제주도장애인역도연맹)가 모두 3관왕을 차지하며 전국무대를 호령했다. 지난해에 이어 홍석만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T54 800m(1분48초65), T53/54 1500m(3분33초74), T53/54 5000m(12분40초18)를 모두 석권하며 전국 최강임을 증명했다.

김규호는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5㎏급 OPEN 웨이트리프팅(157㎏)·파워리프팅(151㎏)·종합(308㎏)에서 모두 '금바벨'을 들어올렸다. 이연화도 여자 -78㎏급 DB 스쿼트(115㎏)·데드리프트(113㎏)·종합(228㎏)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역도 문정훈(제주도청)은 남자 -88㎏급 OPEN 파워리프팅에서 155㎏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웨이트리프팅에서 160㎏, 합계에서도 315㎏으로 각각 2위에 입상하며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댄스스포츠 강성범(오일장신문)과 김애영(제주중앙고 1) 선수가 혼성 라틴 삼바 클라스 1·2에서 금메달을, 라틴 5종목 클라스 1·2에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댄스스포츠 강성범(오일장신문)과 김애영(제주중앙고 1) 선수가 군산 호원대체육관에서 열린 혼성 라틴 삼바 클라스 1·2에서 금메달을, 라틴 5종목 클라스 1·2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육상, 볼링, 론볼, 배드민턴 4개 종목에서 메달 12개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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