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 중단, 직접고용 쟁취"

마사회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 중단, 직접고용 쟁취"
27·28일 마사회 비정규직 전면 파업
  • 입력 : 2018. 10.28(일) 15:01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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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한국마사회지부와 공공연대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마사회 비정규직 파업대회'를 열고 일방적인 자회사 전환 중단과 직접고용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지침'이 나온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거부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마사회의 경우 정규직은 900여명에 불과하지만 간접고용을 포함한 비정규직은 6000명에 이른다"며 "직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아직도 한국마사회의 직접고용 거부, 자회사 전환방침 강요로 인해 직접고용 정규직전환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지어 한국마사회는 정규직 전환 방식을 결정짓는 노사정협의체에서 비용절감과 탄력적 인력운용을 위해 자회사로 해야 한다고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 '직접고용하면 다음 정권에서 감사를 받을 일'이라는 핑계를 대며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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