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매립장 만적 임박 '쓰레기 대란 오나'

제주시 매립장 만적 임박 '쓰레기 대란 오나'
9월말 현재 3곳 모두 용량의 95~99% 매립
소각재 사업장건설폐기물 11월부터 제한
  • 입력 : 2018. 10.28(일) 13:22
  • 이윤형기자 yh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는 봉개매립장 및 동·서부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쓰레기 중 소각재, 사업장 건설폐기물에 대해 매립장 반입을 11월 1일부터 제한한다.한라일보DB

제주시 봉개매립장 등의 매립용량 만적이 임박하면서 11월 1일부터 혼합쓰레기 반입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소장 김태백)는 28일 봉개매립장 및 동·서부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쓰레기 중 소각재, 사업장 건설폐기물에 대해 매립장 반입을 11월 1일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개인이 매립장으로 반입하는 폐기물 중 혼합된 폐기물 반입을 점검하여 가연성과 불연성의 철저한 분리로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봉개매립장을 비롯 서부매립장과 동부매립장의 매립용량이 연내 만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9월말 현재 봉개매립장은 전체 매립용량 231만9800㎥ 가운데 230만3022㎥ 매립(99.3%)을 보이고 있고, 월림리 소재 서부매립장(98.2%)과 동복리 소재 동부매립장(95.6%)도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반면 동복리에 신규로 조성하고 있는 광역매립장은 내년 1월 말 준공될 예정이어서 쓰레기 처리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역매립장 준공시까지는 기존 매립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환경시설관리소는 관내 사업장과 건설폐기물 중간업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광역매립장 준공까지 자체 야적장 등에 보관토록 협조를 구하고, 혼합 폐기물 반입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광역매립장 사용 시점까지 매립쓰레기 처리난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분리수거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1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