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여전히 강세… 거래량은 감소

제주 땅값 여전히 강세… 거래량은 감소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 3.33% 올라
세종 5.42, 부산 4.51, 서울 4.30, 제주 4.08% 순 상승
거래량 경남 24.0, 부산 23.1, 경북 16.0, 제주 14.3% 감소
  • 입력 : 2018. 10.26(금) 12:5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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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땅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토지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 지난해같은 기간 누계(2.92%) 대비 소폭 높은 수준(0.41%p 상승)이라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서울(4.30)은 전국 평균(3.3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며, 경기(3.20), 인천(2.42) 지역은 전국 평균(3.33)을 하회했다.

지방인 경우 세종(5.4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제주, 대구,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3.33)을 상회했다.

제주지역은 올 1분기 1.19%에 이어 2분기에는 1.03%로 다소 주춤했으나 3분기 들어 1.81%를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추가적인 국제학교(싱가포르, 홍콩) 설립 구체화 및 제2공항 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4.12% 올랐으며, 제주시는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사업 진척에 따른 투자 수요 지속으로 4.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인 경우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 2000필지(1550.6㎢, 서울 면적의 약 2.6배)로, 지난해 같은기간 누계 대비 3.0%(-7만4658 필지) 감소했으며, 2016년 동기 누계 대비 11.1%(+240,649 필지) 증가했다.

거래량은 전년 3분기(9월 누계) 대비 분양권거래는 증가했으나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중심의 매매거래 감소로 소폭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81만 1000필지(1428.4㎢)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 전북(8.1), 대전(7.7) 등은 증가했고, 경남(△24.0), 부산(△23.1) 등은 감소했다. 제주지역도 감소세 대열에 합류했다. 제주는 14.3% 줄어들며 경남, 부산, 경북(16.0%)에 이어 거래량 감소세가 두드러진 곳으로 분류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5.8), 대전(15.8)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2.5), 울산(△19.7), 대구(△18.0)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공업(3.5), 농림(1.9) 순으로 증가했고, 녹지(△12.3), 관리(△8.0), 개발제한구역(△7.3), 상업(△6.3), 자연환경보전(△6.1), 주거(△4.1)는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10.6)는 증가했고, 전(△10.3), 기타(잡종지 등, △5.6), 답(△5.5), 대지(△1.9), 임야(△1.7) 순으로 감소했다.

건물 용도별로는 공업용(14.6), 상업업무용(0.05)은 증가했고, 나지(△10.8), 기타건물(△8.7), 주거용(△0.5) 순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가변동률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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