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렴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열린마당] 청렴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양영호
  • 입력 : 2018. 10.26(금)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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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淸廉)이란 무엇인가? 사전에 의하면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같은 공직자들에게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의 청렴을 포함하고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꼭 지켜야할 행실을 뜻한다. 그러나 현재 언론이나 SNS 등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청렴의 대표적 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자면 "난 벼슬이 없으니 농장을 물려줄 수 없다. 오로지 두 글자의 신령한 부적이 너희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기에 남긴다. 야박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하나는 근면이요, 다른 하나는 검소이다. 두 가지는 좋은 전답보다 낫다. 한 평생 쓰고도 남는다. 요컨대 놀고 먹는 식구가 없어야 한다. 이것이 근면이다"라며 근면하면 부를 생산하고, 검소하면 가난을 구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산은 나눔의 미학도 설파했다. 재물을 무작정 쌓아 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산은 "세상의 의복과 음식, 재물은 모두 망상에 불과하다. 입으면 헤지고 먹으면 썩고 자손에게 물려주면 흩어지고 없어지기 마련이다"면서 "차라리 가난한 친척이나 친구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공직사회에서는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사이버강의 및 매년 정기적인 청렴교육도 실시하며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보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덕목들을 실천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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