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도마에 오른 제주대 '갑질교수'

국감 도마에 오른 제주대 '갑질교수'
신경민 의원 "제주대 대처 부족하다" 지적
자녀 입상실적 끼워넣기 교육부 조치도 주문
  • 입력 : 2018. 10.25(목) 17:3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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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의 일명 '갑질교수'의 논란이 국감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해당 교수의 자녀의 입상작 실적 끼워넣기에 대한 교육부의 향후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립대학과 대학병원을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갑질교수에 대한 제주대의 대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해당 교수에 대해 경찰이 행사지원금 유용·횡령, 학생에게 공사 지시 등의 직권남용을 조사하고 있다"며 "담배 심부름, 책 강매, 수업시간 마음대로 바꾸고 늦게 나타나기 등 굉장히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디자인 수상작에 아들과 딸 이름을 넣었는데 자식을 사랑하는 건 좋은데 이건 심하다"며 "(교수가 해당업계에서)스타고 황제처럼 구는 것은 알겠는데, 학교가 지난 8월 28일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조사결과 공개를 거부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특히 학생들의 수상작에 대한 자녀 이름 끼워넣기와 관련, 해당 학교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교육부의 조치를 주문했다.

한편 해당 교수에 대한 조사결과가 종료됨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3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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