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상처받은 청춘에게

[열린마당] 상처받은 청춘에게
  • 입력 : 2018. 10.25(목) 00:00
  • 김현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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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살면서 한 번쯤 사람에게 상처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릴 적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거나 서로간의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일 등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었든지 간에 사회적인 동물인 우리는 살면서 단 한 번의 상처도 받지 않기는 어렵다. 서로 어울려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은 결국 우리는 상처 받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많다. 나 또한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그것은 나의 의도와 관계없이 일어나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사이 일어나기도 한다. 상처받고, 상처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도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기에 정말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도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에 깊게 빠져 있을 필요가 없다. 그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일 뿐이다.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시련을 많이 겪을수록 우리는 성장한다.

나는 청춘들이 상처에 너무 깊게 빠져있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떠올려 보았으면 좋겠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같이 살아가야 하는 사회임은 분명하지만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면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려 해도 크게 개의치 않아 할 수 있다. 상처를 받아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고 금방 훌훌 털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형미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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