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은밀한 인권침해 폭행 잇따라"

"학교 내 은밀한 인권침해 폭행 잇따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고은실의원 "인권침해 전수조사 필요"
  • 입력 : 2018. 10.24(수) 16:0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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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학교 내에서 지위를 이용한 은밀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전수조사 필요성이 부각됐다.

 24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진행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은실 의원은 "학교내 지위와 권위를 이용한 인권침해가 많은데 이런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대체 어떤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는지 (전수)조사가 돼야 대책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최근 발생한 학교내 인권침해 사례로 도내 모 중학교에서 벌어진 영양교사의 조리사 폭행 의혹 사건을 들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올해 세차례 폭행이 이뤄졌고 조리사는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폭행도 문제지만 폭언이 일상화되어 있었고 지위를 이용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폭행사건도 학교내 은밀한 인권침해임을 언급했다. 이 사건은 현재 도교육청에 감사 요청이 들어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 의원은 또 "일부 고등학교에서 상급생이 하급생에게 '선도'라는 이름으로 인권침해가 있지만 묵인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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