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교육복지 고등학생 해외봉사단'이 출범했다. 해외봉사단은 사전 교육 및 워크숍 활동 참여 후 내년 1월 본격적인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도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고등학교 해외봉사단'은 2018년 제주형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는 해외봉사단 선발학생 20명, 봉사활동 지원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포부를 다짐하며 성공적인 지구촌 나눔 실천을 약속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해외 봉사를 다녀올 것을 당부했다.

　발대식 이후 해외봉사단은 해외봉사활동 의미·가치 이해, 안전교육, 참가국 역사·문화 이해, 도내 봉사활동 실시 등 4번의 사전교육을 받는다. 이어 현지 봉사활동 프로그램 연습 및 팀워크 향상을 위한 사전 워크숍 활동에 참여한 뒤 내년 1월에 본격적인 해외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김만덕기념관이 건립한 베트남 중남부 칸호아성에 있는 칸호아제주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재능나눔 활동과 노력봉사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과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호치민 대학교를 방문, 진로 탐색의 시간도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해외 봉사활동이 자긍심과 나눔·배려·협력의 가치를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존감 고취와 내면적 성장을 통해 지구촌 평화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