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에서 한라까지 삶의 이야기 따라

설악에서 한라까지 삶의 이야기 따라
전국 국립대박물관 연합전 다음달 15일까지 제주대
  • 입력 : 2018. 10.23(화) 19:0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설악에서 한라까지 삶의 이야기'가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주대박물관(관장 오상학)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국립대학교박물관 연합순회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전국 12개 국립대 박물관이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으로 지난 7월 24~8월 24일 강릉원주대박물관, 9월 6~10월 12일 부산대박물관에 이어 이번에 제주대박물관에서 3차 연합 순회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제주대 등 전국 12개 국립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고, 역사, 민속, 미술 등 소장 유물 300여 점이 놓였다. 제주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제주대박물관 소장 민속품을 중심으로 대학마다 해당 지역의 의·식·주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는 대표 유물을 전시해 우리나라의 민속 생활 문화를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가로막힌 산악 지형을 극복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려는 도전 정신, 자연 환경에 순응하며 안빈낙도를 꿈꾸는 일상, 자연의 위협을 헤쳐나가려는 삶의 여정 등이 유물에 묻어난다.

오상학 관장은 "이번 순회전시가 제주에서 한국의 민속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문화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대박물관은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64)754-2242.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74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