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수질오염 방지 통합적 개선책 마련 주문

원 지사, 수질오염 방지 통합적 개선책 마련 주문
  • 입력 : 2018. 10.23(화) 18:2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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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하수분야 처리용량 확보, 시설 및 운영체계 개선 등을 주문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통합적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을 주재한 자리에서 "특별회계를 비롯해 도정 차원의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진행하며 하수분야 처리용량 확보, 시설 및 운영체계 개선 등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우선 하수처리장 용량초과와 관련해 "적기에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국고 절충뿐 아니라 지방비 차원에서 특별회계를 마련해서라도 우선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원 뿐 아니라 제주의 장기적인 미래 모습까지 생각할 때에는 제주 도두하수처리장처럼 단계적으로 현대화로 가야 한다"며 "증설부분부터 지하화 방안을 고민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장터, 태양광 시설, 레저파크 등 주민들이 환영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하수처리시설은 지하화해 악취나 민원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하수처리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운영개선 계획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잦은 공무원의 인사이동이나 채용 여건,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시설공단 설립을 추진중이지만 공단으로 가는 건 2단계로 치고 1차적으로 당장의 운영개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전문가를 통한 기술 자문과 평가, 인력 파견 등 운영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일상적 모니터링과 함께 문제 발생시 맞춤형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토목, 환경, 기계, 전기, 설비 등 인력 충원계획을 세워 전문 기술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주문한 후 "52시간 준수 등을 고려한 하위직 등에 대한 처우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주야간 교대근무에 따른 취약 시간대 근무기강 관리, 주민 참여 감시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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