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ACL 진출 불씨 지핀다

제주Utd, ACL 진출 불씨 지핀다
포항·경남·전북·울산·수원전 5경기 주목
울산 3위 확정시 기회… 막판 뒤집기 가능
  • 입력 : 2018. 10.23(화) 16:1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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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로 가는 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관련, 최근 상위 스플릿을 확정하며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제주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서울을 1-0으로 격파하며 6위를 수성, 상위 스플릿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12개팀으로 스플릿시스템을 운영한 2014년부터 제주는 4년 연속 상위권에 속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의 다음 목표는 구단 최초 3년 연속 ACL 무대 진출이다. 현재 6위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 현재 3위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하고 리그 3위 이내 순위를 기록할 경우 4위에게 다음 시즌 ACL 진출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승점 44점을 기록중인 제주와 4위 수원(49점), 5위 포항(승점 47점)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자력으로 ACL에 갈 수는 없지만 향후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기는 가능하다. 남은 5경기가 성패의 열쇠다.

수원의 ACL 결승 진출에 따라 경기 일정은 변경되지만, 상대는 이미 확정됐다. 제주는 포항(원정), 경남(홈), 전북(홈), 울산(원정), 수원(원정) 순으로 5경기를 치른다. 이들과의 상대전적은 포항전 1승2무, 경남전 1승1무1패, 전북전 3패, 울산전 1승1무1패, 수원전 1승1무1패. 전북을 제외하면 우위를 점하거나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 동기부여와 자신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조성환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서 더 나은 승점을 쌓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고, 이제 다섯 걸음 남았다"며 "아직 ACL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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