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삼다수 노동자 사망사건, 원 지사 사죄해야"

민주당 "제주삼다수 노동자 사망사건, 원 지사 사죄해야"
  • 입력 : 2018. 10.23(화) 15:11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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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주삼다수 노동자 사망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 삼다수 노동자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오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그리고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 삼다수 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도개발공사 측은 사고 나흘만에야 짤막한 사과성명으로 용서를 구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차갑기 그지없다"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3조 2교대 근무, CCTV 하나 없는 사업장, 과연 2018년에 존재할 수 있는 근무장인지 의심스럽다"며 "제주도가 노동자의 목숨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도, 발생할 수도 없는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은 오직 철저한 원인 규명만을 바란다고 밝혔다"며 "경찰과 관계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릴 것"을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책임있는 도지사라면 제주도개발공사의 사과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도민 앞에 사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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