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의료 인프라 개선대책 시급"

"서귀포시 의료 인프라 개선대책 시급"
제주도의회,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제기
  • 입력 : 2018. 10.22(월) 18:27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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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태순)는 22일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열악한 의료 환경과 장애인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비례대표)은 "서귀포시민은 몸이 아프면 서귀포에서 치료를 못하고, 심지어 맹장수술까지도 제주시를 가려고 하는데 이는 서귀포의료원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귀포에는 두 개의 의원에서만 정신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특수검진, 심장초음파, 위내시경 관련 장비들도 부족해 관련 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첫 외국병원 녹지병원이 불허 결론이 났다"면서 "제주도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고 제주대학교 병원 위탁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은 "서귀포 시민들의 복지 관련 건의 중에서 특히 의료 관련 내용이 많을만큼 서귀포시가 의료취약지역"며 "요양병원 역시 서귀포 지역에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 요양을 해야 하는 환자나 가족들은 장거리 이동이 특히 부담스러워 하루라도 빨리 서귀포 지역에 요양병원이 생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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