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가을 맞아 마라도로 함께 떠나요"

[동네방네]"가을 맞아 마라도로 함께 떠나요"
동홍동 어르신이야기 사업
  • 입력 : 2018. 10.22(월) 17:28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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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체협의체와 학생, 지역 홀몸 어르신이 결연을 맺고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창섭·강형걸)는 21일 지역 내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가을 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홍동 지역 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 12명과 24명의 남주고등학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 60여명이 함께 마라도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마라도에 도착해 대표음식인 자장면을 먹고 한 시간 동안 팀별로 자유롭게 마라도를 관람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국토 최남단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팔십 평생 살아오면서 마라도에 처음 가보는 거라 아침부터 설렘이 멈추지 않았다"며 "특히 마라도의 햇살과 푸른 바다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형걸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마라도를 처음 와본다고 말하며 개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기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며 "연말에는 우리가 함께 한 1년 동안의 이야기와 어르신들의 인생이 담긴 책자를 발간해 어르신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홍동은 청소년들이 지역 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고 삶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건강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어르신이야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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