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안일한 주차장 관리 도마 위

제주시 안일한 주차장 관리 도마 위
제주도의회 환도위 제주시 행감
기존 주차장 운영 문제점 등 지적
  • 입력 : 2018. 10.22(월) 17:12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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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사진=제주시제공

제주시의 안일한 주차장 관리가 주차난을 더욱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2일 제주시 안전교통국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과 주차장 부지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시(市)가 주차난 해소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화북동)은 "동문재래시장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면적을 늘린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기둥 등 구조적인 이유로 주차하기가 불편해 민원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설계변경까지 고려해야 할 것 같고 임시로 관리인력을 배치해서라도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밝혔다.

이상봉(더불어민주당·노형을)은 주차면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양심주차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병문천과 신제주로터리에서 운영되고 있는 양심주차장이 장기주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주차면을 활용하고 회전율을 높이고자 하는 원취지를 살리기 위한 조처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범 의원(정방동·중앙동·천지동)은 "시내 부설주차장 2만3325개소(면수 19만1813) 가운데 원상회복 이행 중인 곳이 435개소"라며 "이를 주차면수로 따지고 그 가치를 환산하면 도민혈세가 엄청나게 낭비되는 것이고 주차난만 부추기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도2동을)은 사유지를 활용한 주차장 부지 확보에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공유지가 부족해 사유지를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적합한 곳을 찾아내고 부지를 확보하는데 시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태경 제주시 안전교통국장은 이 같은 지적에 "공영주차장 부지 대상지인 86개소를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에도 반영해 둔 상황"이라며 "기존 주차장들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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