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자르니 조망권 나아져? "당장 사죄하라"

삼나무 자르니 조망권 나아져? "당장 사죄하라"
비자림로 시민모임 22일 안창남 의원 규탄 시위
  • 입력 : 2018. 10.22(월) 16: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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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인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2일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안창남 제주도의회 의원을 규탄하는 기습 피켓 시위를 전개했다. 사진=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제공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인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2일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안창남 제주도의회 의원을 규탄하는 기습 피켓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시위는 환경도시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제주시청을 방문할 것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이들은 "안 의원은 지난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삼나무를 베어낸 자리에서 오름을 보니 조망이 좋아졌다. 계획된 사업이니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환경도시위원회 의원으로서 부적합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안 의원은 지난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며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가장 앞장 서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도의원이 오히려 난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창남 의원은 이러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적합한 활동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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