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건축허가 면적도 지속 감소

토지거래·건축허가 면적도 지속 감소
  • 입력 : 2018. 10.22(월) 16:3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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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과 건축허가 면적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분기까지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 토지거래량은 9월말까지 5만4615필지, 4502만여㎡로, 전년 동기대비(5만9253필지, 5355만여천㎡) 필지수가 7.83%, 면적이 15.92% 각 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한달동안 토지거래량은 4865필지(270만㎡)로 전년 동월 대비(7465필지·690만㎡) 필지수는 34.83%, 면적은 60.83%줄어들었다.

 거래량을 보면 용도지역별 거래는 관리지역 1만8479필지, 3148만㎡(70%), 녹지지역 1만3214필지, 1013만㎡(23%), 주거지역 1만1663필지, 298만㎡ (7%) 순으로 나타났고 지목별로는'임야'가 7243필지, 1693만㎡(38%)로 가장 많고, '전' 9562필지, 1000만㎡(22%),'대'3만1510필지 618만㎡(14%), '답' 278필지, 20만㎡(0.5%) 순으로, '답'을 제외한 모든 지목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허가 면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건축허가는 671동 14만3148㎡로 전년 동월(896동 22만0837㎡) 대비 면적기준으로 35.2% 감소했고 전월(646동 15만4973㎡)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17년 11만7350㎡ → '18년 6만6238㎡), 상업용 건축물('17년 5만7846㎡ → '18년 4만6616㎡) 감소 등 전체적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기준 용도별로 분석해보면 다가구주택('17년 1만9242㎡ → '18년 2만2644㎡)이 소폭 증가했으나, 단독주택 ('17년 4만9266㎡ → '18년 2만7303㎡), 연립주택('17년 2만9830㎡ → '18년 1만569㎡), 다세대주택('17년 1만345㎡ → '18년 5052㎡), 아파트('17년 8667㎡ → '18년 0㎡) 등의 건축허가 면적은 감소했다.

 앞으로 제주 건축경기는 미분양 주택 수('18. 8월 기준. 1217호)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 하는 점과 주택매매가격 및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 그동안 분할 제한, 농지기능관리 강화,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와 토지거래 허위신고 및 불법사항에 대한 행정조치 등 부동산시장 과열 방지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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