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초 학부모들의 마을이야기 담은 자수그림책

덕수초 학부모들의 마을이야기 담은 자수그림책
출판사 직접 만들어 '솥 굽는 마을' 발간
학부모 10명 재능기부 '7개월 열정' 오롯이
  • 입력 : 2018. 10.22(월) 14: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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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마을 이야기가 자수로 한 땀 한 땀 수놓인 자수그림책 '솥 굽는 마을'이 발간됐다. 덕수초 학부모 수공예 동아리인 '핸즈 크라프트' 소속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로라네 언니들(만든이)'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그림책이다.

 '로라네 언니들'은 지난 3월부터 책 발간 준비에 나섰으며 그래픽노블 그림책 카드책 출판사 '스튜디오같이'를 만들어 지난 7일 책을 발간했다.

 '로라네 언니들'은 "'솥 굽는 마을'의 이야기와 자수는 '덕수리'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10명이 모여 한 땀 한 땀 지어낸 것"이라며 "오늘의 창작물이지만 언젠가 이 이야기는 덕수리의 민담이 되고, 계속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멀고 먼 훗날에는 제주 안덕면 덕수리의 재미있는 설화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덕수초 공동 육아 학부모 모임 '느영나영 혼디'에서는 지난 4월 덕수리 마을 지도 만들기를 목표로 마을 이곳저곳을 학생들과 직접 탐방하고 공공기관과 마을의 웃어른들의 자료를 모아 마을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덕수리 마을 지도'를 제작했다.

 또 학생들이 마을을 탐방하면서 관찰한 자연의 모습과 동·식물을 스케치한 자료로 '솥 굽는 마을 워크북'을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했다.

 덕수초 관계자는 "'덕수리 마을 지도'와 '솥 굽는 마을 워크북'은 1, 2학년 학생들의 도전활동인 우리 고장 탐구 활동과 3, 4학년 사회과, 5, 6학년 전통문화 교육활동 시 매우 유익한 학습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야기 자수 그림책 '솥 굽는 마을'은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덕수리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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