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희룡 초청 토론회 추진.."자주 보다 정들라"

한국당 원희룡 초청 토론회 추진.."자주 보다 정들라"
초선의원 중심 원 지사 등 5명 대상.. 국감 이후 개최 예정
  • 입력 : 2018. 10.22(월) 09:2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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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주도청에서 면담한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안 보면 멀어지고 자주 보면 없는 정도 든다'는 속담이 있다. 아직은 멀리있는 자유한국당과 원희룡 제주지사의 얘기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원 지사가 면담에 이어 또다시 다시 얼굴을 맞댈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이 보수 진영 유력 주자들과의 개별 접촉에 이어 이번에는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적을 불문한 토론을 추진하고 있다.

초청 대상은 황교안 전총리와 오세훈 전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등 5명이다.

시기는 국정감사가 끝난 후 내달 초부터 유력주자들을 초청해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의지도 가늠해본다는 생각이다.

'제주도민만 바라보겠다'면서 무소속 고수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원 지사가 이번 토론에 응할지 주목된다. 앞서도 언급했 듯이 자주 보면 없던 정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미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제주도청에서 40여분 면담을 가졌다. 양측 이날 면담에서 모두 입당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보수야권의 중심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해 정치적인 얘기도 오갔음을 인정했다.

원 지사가 토론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원 지사가 토론에 불참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을 지킬지 아니면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이유로 다시 얼굴을 보면서 스킨십을 더 넓혀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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