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PGA투어 '더 CJ컵' 제주대회 우승

켑카, PGA투어 '더 CJ컵' 제주대회 우승
세계랭킹 1위 등극… 강성훈 공동 29위 선전
'슈퍼루키' 임성재 웹닷컴투어 MVP·신인왕
  • 입력 : 2018. 10.21(일) 16: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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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4라운드 경기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주대회인 '더 CJ컵' 우승 트로피는 메이저 대회 2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돌아갔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는 영예도 안았다. 제주출신 강성훈과 '슈퍼루키' 임성재(이상 CJ 대한통운)는 공동 29위와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21일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THE CJ CUP@NINE BRIDGES, 이하 CJ컵)' 최종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PGA투어 2018-2019년 시즌에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켑카는 우승상금 171만달러(약 19억3657만원)를 챙기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다. 또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켑카는 이 대회 우승으로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밀어내며 1위에 등극한다.

제주출신 강성훈은 첫 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67타, 3·4라운드 70타 등 각 2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도 첫 날 1오버파 73타로 시작해 둘째·셋째 날 각 71타에 이어 최종일에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 PGA 2부투어 웹닷컴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2018-2019 시즌 PGA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한 임성재는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PGA투어 타이 보토 부사장은 지난 18일 CJ컵 1라운드가 열린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임성재에게 트로피 2개를 전달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 김시우(CJ 대한통운)가 이날 한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국내파 중 맹동섭(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공동41위로 제일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선두 켑카를 추격했던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17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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