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선웅 군 '김만덕 의인 특별상'

故 김선웅 군 '김만덕 의인 특별상'
올해 김만덕상 강영희·좌옥화씨
  • 입력 : 2018. 10.21(일) 16:13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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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김만덕주간 개막식에서 고(故) 김선웅(20)군에게 '김만덕 의인 특별상'을 전달했다. 사진=강희만기자

제주도와 김만덕기념사업회는 21일 사라봉 모충사김만덕 묘탑에서 열린 제2회 김만덕주간 개막식에서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선웅(20)군에게 '김만덕 의인 특별상'을 전달했다.

김군은 지난 3일 오전 3시쯤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돕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크게 다친 김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5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과거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있던 어머니를 잃었을 때 장기기증을 약속했었던 뜻에 따라 김군은 지난 9일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김만덕상 봉사부문은 강영희(71·여)씨가, 경제인부문은 좌옥화(84·여)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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