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은 이번 주 한차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부터 25일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2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1~3㎜)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라산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27일은 주말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야외 나들이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최조 12~15℃, 최고 18~22℃)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한라산 정상부근과 고도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0℃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는 만큼 등반객들은 산행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함께 당분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