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학교폭력 '이틀에 한 번꼴'

제주서 학교폭력 '이틀에 한 번꼴'
최근 3년간 472건 일어나… 성폭력 30건
폭행이 가장 많고 장소는 고등학교에서
  • 입력 : 2018. 10.21(일) 13:5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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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이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2015년 160건, 2016년 141건, 2017년 171건 등 최근 3년간 총 472건(1년 평균 157.3건)의 학교폭력 검거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72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3년간 발생한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행이 3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갈취가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폭력 사건도 30건에 달했다. 이어 학교폭력이 발생한 장소 현황을 보면 고등학교가 169건, 중학교가 111건, 초등학교 13건이다. 나머지 179건은 학교 밖에서 일어났다.

 소병훈 의원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현재 전국 254개 경찰서 가운데 50개 관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경찰학교에 대한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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