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축제 개막...퍼레이드 행진

서귀포 칠십리축제 개막...퍼레이드 행진
19~21일, 자구리공원 일원서 '잔치햄수다' 주제 열려
각종 공연·페스티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 입력 : 2018. 10.19(금) 20:46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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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특설무대와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제24회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19일 오후 칠십리 퍼레이드를 행진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광순)가 주관한 서귀포 대표축제인 이번 칠십리 축제는'잔치햄수다'를 주제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및 전 세대·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새기 잡는 날'을 테마로 열린 축제 첫째날 19일 오후에는 17개 읍·면·동민 2000여명이 참여한 '칠십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각 지역의 특색을 컨셉으로 서귀포 시내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에서 자구리공원 행사장까지 서귀포 시내 중심지 약 1.4㎞ 구간을 2시간가량 행진한 퍼레이드는 비보이 춤과 전통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춤사위부터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구리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대동놀이 한마당과 함께 올해 프로그램 전국공모(스토리텔링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칠성이와 함께 가는 칠십리 여행' 퍼포먼스 등이 식전 공연으로 펼쳐졌다. 또 개막선언 및 퍼레이드 시상, 개막선언 등이 진행된 개막식과 더불어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열띤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밖에 자구리공원 일대에서는 오전부터 뿔소라 잡기 체험, 드론 체험관, 분재 전시회, 천연염색·목공예 체험 등 각종 체험 홍보관과 프리마켓 등의 상설 프로그램과 함께 먹거리 장터가 열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가문잔치 날'을 테마로 퓨전 전통놀이 경연인 베이블레이드 및 청소년 페스티벌, 서귀포 8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마을 마당놀이' 1부에 이어 제주어말하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흰잔치 날'을 테마로 '마을 마당놀이' 2부를 비롯해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와 제주전통혼례,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연기됐던 '제주중문 칠선녀축제'(천제연 폭포), '제 9회 혼인지 축제'(성산읍 온평리), '제주성읍마을 전통 민속 재연축제'(제주성읍마을 남문광장) 등의 행사들이 20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 일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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