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교황 평양방문 한반도 평화시대 일대 전기"

민주당 "교황 평양방문 한반도 평화시대 일대 전기"
  • 입력 : 2018. 10.18(목) 21:40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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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 초청이 있을 경우 방문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교황의 북한 방문은 한반도 평화 시대를 천명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 방문 초청에 대해 사실상 수락의 뜻을 밝혔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의 뜻이 모아진 결과, 8천만 겨레와 함께 벅찬 가슴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황과 바티칸이 갖는 국제적 위상과 정치적 영향력은 13억 카톨릭 신자의 범위를 넘어 거의 인류 모두에 미친다는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남북이 함께 일궈내는 한반도 평화의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그동안 교황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평양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남북의 공동 번영을 축복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같은 기여는 남북이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곧 세계평화를 추구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하고 싶어 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교황은 이에 대해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며 사실상 수락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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