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치유센터 설치 필요

제주도 해양치유센터 설치 필요
  • 입력 : 2018. 10.18(목) 16:4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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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해양치유자원 등 신관광·레저산업 육성 정책기조에 발맞춰 제주도 해양치유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좌민석 책임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정책이슈브리프'제주도 해양치유산업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해수나 해양기후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하고 예방하는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은 세계 해양치유 관광은 2017년까지 매년 9.1%씩 증가했고 소비액은 68백억불로 세계관광시장의 16%수준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미래 10대 관광 트랜드중 해변, 스포츠, 크루즈 등 6개가 해양관광과 연계돼 전체 관광중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제주도 해양치유산업화를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칭 '제주도 해양치유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좌 연구원은 "제주도 해양치유센터 설치를 위해서는 '해양치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의 제도적 기반 조성에 따라 제주도 차원에서도 가칭 '제주 해양치유 자원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권 내에서 육성·지원·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 해양치유자원 탐색 및 개발을 통해 제주도내에 존재하고 있는 해양치유 자원에 대한 보유 현황 분석과 DB를 구축하고 해양치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양성센터 건립, 해양치유 자원 관련 생산공정 확립과 산업화 모델 개발 및 지역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국외 해양치유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및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양치유산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치유자원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연산호를 해양치유 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8년 업무계획에 해양치유자원 등 신관광·레저 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치유센터 설치를 포함시켰으며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지자체로 경남 고성군, 경북 울진군, 전남 완도군, 충남 태안군을 선정해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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