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분양경기 전망 "밝지않다"

제주 주택분양경기 전망 "밝지않다"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 65.2…8월보다 25.2p↓
9월 '보수적 분양사업 추진' 서울, 울산, 제주 순
  • 입력 : 2018. 10.18(목) 15:4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도 주택 분양경기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올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HSSI) 전망치는 65.4로 전월대비 17.0p 하락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분양이 연기된 물량들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9·13 대책과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9월 실적이 사업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HUG와 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 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9·13 대책 등의 영향으로 서울(92.1, 27.5p↓), 울산(47.8, 27.2p↓), 세종(76.9, 27.1p↓) 등 10월 HSSI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국적인 분양경기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역도 65.2로 25.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HSSI 실적치(61.9)는 전월대비 10.2p(↓) 하락하면서 60선을 기록했다. 9·13대책 등 규제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9월 분양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9월 실적치가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대비 33.8p(↓) 하락한 70.9로 조사(2017년 9월) 이래 최저값을 기록했다. 서울(65.0)의 9월 HSSI 실적치는 전월대비 64.0p(↓)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최저값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60.4로 8월 65.2보다 4.4p 하락했다.

9월 분양시장에 대한 체감경기갭을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플러스(+)로 나타났으며, 서울(+54.6p), 울산(+35.0p), 제주(+29.6p), 세종(+25.5), 전북(+24.1), 대전(+21.4), 경남(+21.2) 등의 사업지에서 9월 실적이 사업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가 (-)값을 보이면 분양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분양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는 보수적으로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0월 HSSI 전망치는 지난달에 110선을 기록했던 서울(92.1)이 전월대비 27.5p(↓) 하락하면서 90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기(79.3), 대구(78.3), 광주(77.7), 세종 (76.9)이 7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40~60선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해 10월 분양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10월 HSSI 전망치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월대비 10월 HSSI 전망치 가 15p이상 하락한 지역은 서울(92.1, 27.5p↓), 울산(47.8, 27.2p↓), 세종 (76.9, 27.1p↓), 경남(59.3, 26.4p↓), 제주(65.2, 25.2p↓), 인천(66.6, 19.1p ↓), 충북(52.1, 18.7p↓), 대전(68.9, 18.0p↓), 부산(56.4, 17.7p↓), 충남(73.0, 17.5p↓)으로 조사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4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