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3인방' 제주체육 미래 밝히다

'새내기 3인방' 제주체육 미래 밝히다
사이클 임수지·복싱 이신우·육상 박지현
  • 입력 : 2018. 10.18(목)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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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지현, 이신우, 임수지.

모두 메달 획득…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전국체전 새내기'들이 맹활약하며 제주체육의 미래를 환하게 밝혔다.

주인공은 사이클 임수지(영주고 1), 복싱 이신우(남녕고 1), 육상 박지현(신성여고 1) 등 3인방으로 선수단의 맨 막내들이다.

임수지의 '가속 페달'은 빠르게 돌아갔다. 임수지는 17일 진안군 용담면 도로 일원에서 펼쳐진 제99회 전국체전 자전거 여고부 개인도로 부문에서 1시간43분1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사상 고등부 첫 금메달로 그 의미가 크다.

임수지는 지난해 제주동중 재학시절, 소년체전 여중부 자전거 2㎞ 단체추발에 출전해 후배 양가은·이효민(이상 제주동중 3)과 합작해 자전거 종목 출전 사상 제주선수단에 첫 (동)메달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돌주먹' 이신우는 지난해 제주서중 재학 당시 소년체전 복싱 남중부 웰터급을 평정하며 종목별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신우는 17일 전북대 익산캠퍼스에서 열린 남고부 웰터급(-69㎏급) 결승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상대 김원효(경기체고 3)가 3라운드 경기동안 줄곧 머리를 숙여 공격하며 심판의 경고를 여러차례 받았지만 이신우는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아쉽게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오른손 강펀치를 맞은 게 2-3 판정패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현재 1학년으로 3학년과 맞서 대등한 경기를 선보이며 앞으로 이렇다 할 적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의 박지현도 '차세대 스타' 탄생의 서막을 알렸다. 다만, 올해 발목 부상이 아쉬웠다. 박지현은 14일과 16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멀리뛰기(5.49m)와 세단뛰기(11.87m)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소년체전 여중부 멀리뛰기(5.65m)와 세단뛰기(12.17m)에서 2관왕을 차지한 굵직한 재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북 익산=백금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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