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지사-김병준 비대위원장 만난다

원희룡지사-김병준 비대위원장 만난다
자유한국당 김 비대위원장 18일 오후 제주 방문 면담 요청
원 지사 "제1야당대표 만남 회피 이유 없어"..입당 논의하나
  • 입력 : 2018. 10.17(수) 14:52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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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 요청에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는 17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 요청과 관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입장문에서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주방문 면담요청(18일 오후)이 있었으며 이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지사로서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정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제주방문과 만남을 의도적으로 회피할 까닭이 없다"면서 "또, 제주를 찾아오는 손님을 일부러 회피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래야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정치인이 아닌 도지사 입장에서 제주의 산적한 현안을 풀기 위해선 여야 모두로부터 초당적 협력을 반드시 받아야할 상황"이라며 "찾아오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제주의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와 야당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최근 인적 쇄신 작업과 동시에 보수 진영 결집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의 이번 제주 방문은 표면상으로는 이번주 진행하는 지역 대학 특강을 위한 제주 방문 기회에 원 지사를 만난다는 것이지만, 자유한국당의 이런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원 지사도 김 비대위원장의 이같은 행보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입장문을 통해 제주 현안 절충을 위한 면담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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