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제주 농수산물의 수출시장 조사가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 부의장(무소속, 서귀포시 대정읍)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제주도 FTA 등 개방화 대응 제주전략포럼 위원 등 10명과 함께 제주산 농수산물 해외 수출시장 조사를 위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와 태국(방콕)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문단은 수입업체와 마트 구매책임자 등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산 농수산물에 대한 수출입 및 판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위원 등은 여러 현지 중·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농수산물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동남아 지역 주요 도시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마트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브랜드화를 통해 현지시장을 공략하고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 수출시장 조사에 동행한 수출업체는 말레이시아 대형마트와 제주산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제주관 대형 판촉전 오픈식 행사를 오는 11월 10일 개최하기로 최종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