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개편 후 일반차로 더욱 혼잡"

"대중교통체계 개편 후 일반차로 더욱 혼잡"
제주도의회 대중교통체계 개편 설문 결과
  • 입력 : 2018. 10.16(화) 2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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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설문한 결과 도민·버스이용객 모두 대중교통체계 개편 후 일반차로 교통상황이 악화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대중교통 우선 차로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첫날 모습. /사진=한라일보DB

"중앙·가로변우선차로제 후 일반차로 상황 악화"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에도 부정적 의견 많아

비스 이용자와 일반 도민 모두 중앙우선차로제와 가로변우선차로제 시행 이후 일반차로의 교통상황이 많이 악화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13~22일 제주도민 1000명을 상대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제주도 거주 중학생 이상 중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 500명과 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중앙우선차로제 시행 후 중앙차로 이외의 일반차로의 교통상황 변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버스 이용자들 중 '개선' 평가는 35.4%, '악화' 평가는 47.6%, '변화 없다'는 15.2%,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또한 일반 도민들은 '개선' 22.6%, '악화' 62.2%, '변화 없다' 11.6%, '잘 모르겠다' 3.6%였다.

'가로변우선차로제 시행 후 가로변우선차로 이외의 일반차로의 교통상황 변화 인식' 조사 결과 버스 이용자들은 '개선' 31.9%, '악화' 42.4%, '변화 없다' 19.2%, '잘 모르겠다' 7.4%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도민들은 '개선' 22.8%, '악화' 55.8%, '변화 없다' 13.2%, '잘 모르겠다' 8.2%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의 일환으로 신교통수단(트램, 경전철, 모노레일 등) 도입 필요성'에 대해 버스 이용자들은 '필요' 29.8%, '불필요' 45.4%로 응답했으며, 일반 도민도 '필요' 31.6%, '불필요' 44.0%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신교통 수단 도입 시 가장 부정적인 효과'로는 버스 이용자와 일반 도민 모두 '시설비 등 예산 과다소요'를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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