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임성재 "고향 오니 편해… '톱 10' 목표"

CJ컵 임성재 "고향 오니 편해… '톱 10' 목표"
제주출신 '특급 신인' 임성재 PGA투어 더 CJ컵 출전 눈길
"어느때보다 행복한 한 해... 신인상, 투어 챔피언십 목표"
  • 입력 : 2018. 10.16(화) 18: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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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향 집에 오니 마음이 편하고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을 것 같아서 더 힘이 날 것 같아요."

 18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CJ컵에 PGA(미국프로골프)투어가 주목하는 제주출신 '특급 신인' 임성재(20)가 출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만난 임성재는 "이번 대회 '톱 10'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고향 제주에서 열려 아버지 지인들이 많이 오실 것 같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 투어에 입성했다. 최근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임성재는 '슈퍼루키'로서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임성재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지만 4살때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로 이사했다. 집이 제주도다보니 임성재는 CJ측이 제공한 선수 전용 숙소가 아닌 집에서 경기장을 오가고 있다.

 상금왕에 개막전 좋은 성적 등 생각했던 것보다 목표를 빨리 이뤄 어느때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임성재는 신인왕 수상과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이자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1, 2라운드를 함께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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