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떠난 제프, 문화지구 신산공원으로

제주시 원도심 떠난 제프, 문화지구 신산공원으로
'경계넘어, 왕왕작작'주제 내달 3~4일 개최
창작 작품 위주 공연·전시·아트마켓 등 다채
  • 입력 : 2018. 10.16(화) 18: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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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이 그 시작이었고 제주시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꽃을 피웠다. 제주시 원도심 축제 중 하나였던 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의 제주프린지페스티벌(JeFF, 제프)이다.

7회째인 올해 또 한번 변신을 꾀한다. 제주시 신산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영상미디어센터 앞마당으로 장소를 옮긴다. 한때 주변부(프린지)였던 제주시 원도심으로 갖은 행사가 집중되면서 나타나는 '피로감'을 줄이고 제주도문예회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삼성혈, 영상미디어센터 등 '원조 역사문화관광지구'를 활용하고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2018제주프린지페스티벌(www.jejufringe.com)은 제주방언을 끌어와 '경계넘어, 왕왕작작'이란 제목을 달았다. 11월 3~4일 이틀동안 그 이름처럼 우리 안의 경계를 뛰어넘어 제주 예술가들이 시끌벅적한 예술 마당으로 초대한다.

이 기간 오후 1~7시에는 20분 이내의 자유로운 창작 작품으로 꾸미는 제프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연극, 무용, 음악, 미술, 퍼포먼스, 영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유로운 예술을 지향하는 이들의 열정을 풀어낸다.

제프아트마켓도 차려진다. 회화 소품, 수공예품, 창작 음반, 문화공간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예술 시장이다. 실내외 공간에서 제프아트갤러리도 꾸민다.

제프북콘서트는 둘째날 오후 2~4시에 열린다. 제주4·3을 시에 담아오고 연구해온 강덕환 시인이 초청돼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장을 찾으면 강덕환 시인의 첫 시집 '생말타기'와 시를 노래로 만든 음반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문의 064)75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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