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노동자 콜센터 구축

제주 외국인노동자 콜센터 구축
  • 입력 : 2018. 10.16(화) 17:5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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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다문화이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해 제주 외국인노동자 상담및 콜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지역 외국인노동자 문제가 도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급증하는 외국인노동자 상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내 등록외국인은 6월 기준 2만3323명이다. 외국인노동자는 6월 기준 2만1838명(등록 9838명· 미등록 1만2000명 추정)이다.

 제주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에서는 외국인노동자 고충상담 및 적응교육, 노동권익 보호 및 복지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센터 내방, 기관연계(제주출입국·외국인청, 경찰청, 고용센터 등), 업체기숙사 방문 등의 방식을 통해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폭행, 사업장이동, 신분증압류, 의료상담, 부적응, 귀국 등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콜센터 구축시 외국인노동자 상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상담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교환, 녹취, ARS, 콜백, CRM 등 조직원 전원이 상담원화 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웹기반의 전화, 인터넷, SNS, e-메일 등 다양한 상담방식 구현이 가능하게 된다.

 또 현재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를 '19년부터 민간위탁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투입조직과 예산을 강화해 급증하는 상담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주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는 제주시 중앙로 56 우리은행 제주지점 3층(365.6㎡)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월 3일부터 현재 위치로 이전해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 운영 중이다.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최근 외국인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하여 고충상담 등을 통한 외국인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와 현장 적응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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