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들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 5개(금 1·은 1·동 3)를 획득, 선전하며 대한민국의 종합 2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메달 144개(금 53·은 45·동 46)를 따내며 중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장애인사이클연맹의 김지연이 노효성(파일럿)의 도움을 받아 텐덤사이클 도로독주에서 우승, 한국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안겼다. 이동섭은 배드민턴 남자복식(WH 1-WH 2)에서 은메달을, 개인단식(WH 1)과 혼합복식(WH 1-WH 2)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휠체어농구대표의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소속 김동현·황우성이 준결승에서 강호 이란에게 석패했다. 하지만 3~4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중국을 71-5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들은 오는 25~29일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선수단 412명을 파견, 육상 등 14~15개 종목에서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단식은 16일 오전 11시 체육계 관계자와 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에서 개최된다. 백금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