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재공영개발 사업 "보류"

제주도 골재공영개발 사업 "보류"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골재수급 안정화 영향
  • 입력 : 2018. 10.15(월) 2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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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골재공영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도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골재수급 안정화로 골재공영개발 사업을 보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 6월 건설골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주도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골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주개발공사가 골재 채취장 선정 및 인허가 등 골재생산 전과정을 담당하고 민간업체에서 OEM방식으로 생산한 뒤 개발공사가 골재를 공급하는 방식이 최적안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골재부존량·개발가능량 산정, 골재 부존특성, 개발여건 평가 등 제주도내 골재자원 조사를 실시했고 제주개발공사는 국·공유지 현황조사 및 국내·외 골재 공영개발 추진 사례 벤치마킹, 골재자원조사 용역에 따른 골재채취장 입지선정 방향 등 제반사항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였다.

제주개발공사는 또 골재채취 공영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이달말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도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골재사용량이 전년에 비해 급감하면서 당분간 골재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골재공영개발 사업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

제주도가 2016년 연도별 골재채취허가 잔량을 분석한 결과 2016년 987만㎥, 2017년 549만㎥, 2018년 40만㎥로 2019년부터 골재공급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올해말 골재채취허가 잔량은 578만t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남은 578만㎥는 앞으로 3년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며 "골재공영개발은 앞으로 흐름을 보면서 검토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대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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