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첫 행정사무감사 '기싸움' 예고

민선7기 첫 행정사무감사 '기싸움' 예고
11월 1일까지 17일간 개발사업 부작용 점검
개방형 직위 확대·행정계층구조 등도 '쟁점'
  • 입력 : 2018. 10.15(월) 18:0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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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65회 임시회를 열어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물론 김태환·우근민 전 도지사의 증인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민선 7기 제주도정에 대한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65회 임시회를 열어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제11대 의회 출범 후 첫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한해 예산이 1000억원에 달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굵직한 사안들을 다룰 예정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15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도민들의 큰 관심사인 개발사업에 따른 여러 부작용과 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 볼 것"이라며 "원도정 2기가 출범했기 때문에 개방형 직위 확대에 따른 인사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또 "제주시 인구가 50만 이상이 돼 행정계층구조 개편 논의도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는 지난간 일에 대한 감사도 하지만 그걸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발전적으로 정책을 만들지 대안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오수 역류' 사태로 대규모 개발사업의 부작용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인허가 과정을 파헤치기 위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원희룡 도지사와 김태환·우근민 전 도지사 등 전현직 공무원 18명을 증인으로 소환하고, JDC 전현직 관계자 4명과 제주도 담당 주무관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일정은 ▷행정자치위원회=17일(기획조정실 등), 18일(제주시), 19일(서귀포시), 23일(특별자치행정국 등), 24일(감사위원회 등) ▷보건복지안전위원회=17일(도민안전실 등), 18일(보건복지여성국 등), 19일(제주시), 22일(서귀포시) ▷환경도시위원회=17일(교통항공국 등), 18일(도시건설국 등), 19일(상하수도본부·신화역사공원), 22일(제주시), 23일(서귀포시), 24일(환경보전국 등), 25일(제주개발공사)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17일(관광국 등), 18일(세계유산본부 등), 22일(문화체육대외협력국 등), 23일(제주시), 24일(서귀포시) ▷농수축경제위원회=17일(해양수산국 등), 19일(일자리경제통상국 등), 23일(농축산식품국 등), 24일(제주시), 25일(서귀포시) ▷교육위원회=17~18일(제주도교육청), 19일(제주학생문화원 등), 22일(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 23일(제주시교육지원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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