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관 위주의 행정 추진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과 정책 등을 결정하는 시민원탁회의를 운영키로 해 주목된다.

제주시는 15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과 혁신의 시정운영을 위해 시민원탁회의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원탁회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를 공개모집하고, 시민 100명이 참가하는 원탁회의를 개최 시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첫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정당,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전문가 등 분야별로 추천받은 20명의 인사들로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이에따라 운영위원회에서 토론 의제와 개최 일정 등이 정해지면 토론 참가시민 100여명을 공개 모집하고, 최종 참가자를 결정하게 된다.

　시민원탁회의 토론결과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에서 정식 정책으로 제안하면 시 담당부서에서 세부실행계획 수립 등 시정에 반영하는 한편 운영과정 및 결과에 대해서 보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운영위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분기별, 또는 수시로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