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공기업 제주 주민 채용 인색

화력발전 공기업 제주 주민 채용 인색
정원 200명 넘는 중부·남부발전 주민 채용 전무
  • 입력 : 2018. 10.15(월) 15:06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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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력발전 공기업들이 지역 주민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화력발전 공기업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 5개 발전 공기업에 채용된 지역 주민은 275명으로 전체 정원(1만1687명)의 2.4%에 불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화력발전소 61곳 중 절반인 30곳이 위한 충남의 지역주민 고용률은 1.9%에 그쳤고 당진화력발전소는 정원 798명 중 7명으로 채용해 0.9%의 지역 주민 채용비율을 보였다. 태안화력발전소는 1174명 중 14명(1.2%)만 지역 주민으로 채용했다.

 지역주민 채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지역이었다. 도내에서 화력 발전을 담당하는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은 지역 주민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발전 공기업의 제주사업소 정원은 각각 257명과 209명이다.

 이에 대해 어기구 의원은 "화력발전소가 입지한 지역에서 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 등의 피해가 적지 않다"며 "발전사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주민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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